서울 지역 일반 1순위 대상의 판교 민간분양 청약이 시작되면서 일부 은행 창구가 오전부터 북적거리고 있다.
다만 서울 지역 일반 1순위 청약이 12일까지로 분산돼 있고 인터넷뱅킹으로 상당수 진행되고 있어 지역별.은행별 차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일부 은행 점포로 판교 청약자가 몰려들기 시작하고 있다.
국민은행 상계역지점 권세영 과장은 "오전 10시 현재 판교 신도시 청약 대기 인원이 20여명 정도 있다"며 "평소에 아침시간에 한가한 지점 특성을 감안하면서 상당히 몰리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권 과장은 "문의 전화도 평소보다 2~3배 많은 수준으로 낮 12시 이후엔 더 많은고객들이 지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개포동지점 조용성 팀장도 "서울지역 1순위 청약 첫 날을 맞아 오전에만 청약 손님이 10여명 기다리고 있다"며 "대기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임도연 차장은 "오전 8시30분부터 인터넷을 통한 청약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우리은행의 경우 인터넷 청약률이 93%에 달해 창구에서큰 혼란은 없다"고 말했다.
농협 주택금융사업단 탁승렬 과장도 "지점에서 문의전화가 많기는 하지만 창구가 많이 붐비는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1순위 청약이 시작되는 7일과 마감날인 12일에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약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청약 통장 가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는 노약자 등 인터넷 청약이 불가능한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창구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5월4일 일괄 발표되며 이번에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는 2008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수도권 청약 예.부금 1순위자는 청약을 끝낸 40세 이상 10 년 무주택, 35세이상5년 무주택자중 낙첨자와 경쟁을 벌여야 해 실제 청약 경쟁률은 최고 3천대1에 이를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