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내 한국 조기 유학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국제학교가 서울에서 직접 유학설명회를 개최했다.중한문화원은 7일 서울로얄호텔에서 중국영천국제학교 소개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3월부터 정식으로 유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겸 유학설명회는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영천국제학교 교장과 중국 영천시 정부 및 교육관계자 등 10여명이 직접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영천국제학교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로 지난해 10월 정식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국제학교로 정식 인가받았다.
영천국제학교는 중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고 특히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학교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파드도 건립해 놓았다.
이밖에도 유학생 기숙사에 한국인 사감제를 도입했고 주말에는 중국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해 현지 적응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학비의 경우 중ㆍ고등학교의 경우 학기당 4,000달러에 달하고 오는 3월과 9월에 정식으로 입학할 수 있다.
중한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국제학교 인가를 받은 곳은 중국내에서 10여개 학교에 불과하다"며 "한국 유학생들이 중국의 문화 및 생활환경의 차이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해 놓았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