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 관람객과 출ㆍ퇴근 시민들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울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당일과 전일인 오는 30∼31일, 6월12∼13일, 24∼25일 등 6일간 출ㆍ퇴근 시차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시 본청과 산하기관, 25개 자치구의 경우 출근시간을 현재 오전 9시에서 월드컵 경기일과 전일에는 오전 8시 또는 오전 10시로 1시간 앞당기거나 늦추고 퇴근시간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되, 하절기인 점 등을 감안해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정부 및 산하기관, 금융기관, 각 기업체, 각급 학교에서도 이 기간 출ㆍ퇴근시차제를 실시하도록 최근 행정자치부와 산업자원부, 교육인적자원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와 함께 서울과 인천ㆍ수원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당일과 전날인 5월30∼31일, 6월4∼5일, 8∼16일, 24∼25일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 및 전철의 막차시각은 현재 밤 12시(역 입고시각 기준)에서 경기장 인근 역 출발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