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평판표시장치(FPD) 제조장비업체인 한국디엔에스(대표 임종현ㆍ사진, www.kdns.co.kr)가 2010년까지 세계 톱10 반도체 장비메이커에 도전한다.
한국디엔에스는 3일 천안 2공장 본사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비전을 선포하는 한편 이를 위해 차세대 300㎜ 시장을 선점하고 납기단축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비전 `점프 2003`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디엔에스는 우선 기존 K-SPIN 12, K-WET 300, SWP 3004, STN-LCD 등 300㎜용 전공정 라인업 장비를 중심으로 품질경쟁력을 높여 국내 반도체 장비시장은 물론 해외 FPD 시장으로 시장을 넓혀갈 방침이다. 또 신제품 개발을 위해 차세대 신개념의 세정ㆍ에칭 장비개발에도 착수, 올해 양산기술을 확보하면 300㎜ 반도체 시장을 선점, 단납기 공급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임종현 사장은 이날 “10년간 국내 반도체장비 국산화 및 전공정 기술개발을 선도해 온 한국디엔에스의 발자취는 곧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산업의 역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이어 “그 동안 이룩한 기반기술과 양산체제를 토대로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에 나서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목표인 1,19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에는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매출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