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가는 서울 7차 동시분양에 여름 비수기임에도 상당히 많은 단지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7차 동시분양에는 총 7개 단지에서 3천454가구가 공급돼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9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7차에 2곳에서 130가구가 일반분양됐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
주요 단지로는 조합원간 분쟁으로 분양이 늦춰져 온 삼성동 AID차관아파트가 이번 7차 분양에는 참여할 수 있을 전망된다.
총 2천70가구가 지어져 12-18평형 416가구가 일반분양되는데 강남 요지의 대단지인데다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작은 평형과 높은 분양가가 부담이 된다.
마포구 창전동에서는 쌍용건설이 25-45평형 635가구를 지어 이중 2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6호선 광흥창역이 가깝다.
이수건설은 동작구 상도동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422가구를 지어 이중 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노량진 뉴타운과 가깝고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가깝다.
동대문구 장안동 월드메르디앙 등 나머지 단지들은 공급가구수가 100가구 안팎의 작은 단지들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