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통화증가율 7개월래 최고

통화 증가율이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펀드에서 빠진 자금과 기업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은행 예적금에 몰렸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광의통화인 M2(평잔)의 증가율은 9.7%를 기록했다.


협의통화(M1)에 2년미만 정기예적금, 시장형상품 등을 더한 M2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9.3~9.4%의 범위내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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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증가율을 끌어올린 것은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었다. 지난 6월 한달간 늘어난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14조9,000억원에 달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시장, 수출대금 등으로 늘어난 돈이 은행 예적금에 몰리면서 M2 증가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 M1 증가율은 10.5%로 전월(10.9%)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을 포함하는 금융기관 유동성(Lf) 증가율은 9.3%로 전월(8.9%)에 비해 상승했다. 광의유동성(L)은 말잔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9.5% 증가해 전월(9.8%)보다 증가율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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