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울산경제를 빛낸 기업&CEO] 김병수 유영금속 사장

선박건조용 부품 해외시장 개척


“신흥 조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중국과 베트남의 선박 건조 부품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선박 건조용 특수 볼트, 너트 생산의 국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유영금속 김병수(45ㆍ사진) 사장은 올초 중국 동북부 지방과 베트남 등지에 장기 체류하며 현지 생산 체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기존 수리선박 조선 형태를 벗어나 중형급 조선시장의 영역까지 급속도로 넓혀가고 있다. 유영금속은 이 같은 시장 상황 변화와 관련, 아직 자체 조선 부품공급 체계가 자리잡지 못한 중국, 베트남을 축적된 기술력과 부품 공급 노하우로 적극 공략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사장은 올들어 수차에 걸친 해외 시장개척을 통해 현지 몇몇 업체들과 합작 기술생산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얻어냈다. 김 사장은 “중국과 베트남의 선박 부품 시장 가운데 특수 볼트, 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어도 연간 수백억원대에 달한다”며 “현지생산을 통해 단가를 낮추고,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점한다면 머지않아 관련 시장점유율을 3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영금속은 김 사장의 이 같은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올들어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적극적인 신규 아이템 개발로 업계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다녀나가고 있다. 실제 유영금속은 LNG선박 제작의 기초가 되는 TIE ROD 생산을 전문화 해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또한 공장 신축시 꼭 필요한 ROD BRACES의 자체 개발에도 성공함으로써 늦어도 내년까지는 명실상부한 국내유일의 ROD BRACES 전문 생산업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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