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포스코 저가매수

외국인들이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급락한 포스코를 저가매수하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포스코를 260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들은 최근 3거래일 연속 포스코를 순매수했다. 이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흐름을 같이한다. 지난 5월14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최근 이틀 연속 2,500억원의 순매수로 전환했다. 따라서 앞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경우 포스코에 대한 '러브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의 경우 4월 말 53만원대에 달하던 주가가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 등으로 5월 43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이치증권은 이날 포스코에 대해 "자동차나 가전과 같은 포스코에서 원자재를 가져다 쓰는 주요 산업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포스코의 매출과 마진을 회복시켜줄 것"이라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진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스코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 물량 때문에 보합세인 47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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