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 벤처 가장큰 경영애로 자금조달난

대구지역 벤처기업들이 경영상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자금조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테크노파크가 최근 지역의 300여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애로실태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이 경영상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자금조달 문제를 꼽은 업체가 54%로 가장 많았다. 특히 자금조달 애로사항 중에서도 운전자금 부족이 전체 응답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시설 및 생산설비자금(26.3%)과 기술개발자금(23.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기계,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등 제조업종은 운전자금과 함께 시설자금에 애로가 많았으며, 정보통신업종은 기술개발자금 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조달 이외에 지역 벤처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마케팅홍보와 기술부분 경영일반 등이었다. 대구 벤처기업들은 대구테크노파크의 각종 기업 지원 가운데 ▦신기술 실용화사업 및 차세대 선도산업 연구개발(74.3%) ▦창업보육사업(68.4%) ▦국내외 전시사업 지원(47.5%) 등에는 비교적 만족도가 높았다. 그러나 투자마트 개최 등을 통한 투자지원사업의 만족도는 20%에 머물러 자금지원 및 투자유치에 관한 벤처지원기관에 불만을 그대로 드러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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