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주가 20일 대선자금 수사 충격에서 벗어나 진정 추세를 보였다.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전일 9.84%나 급락했던 LG홈쇼핑은 이날 줄곧 상승세를 유지해전일보다 1,800원원(3.27%) 오른 5만6,800원으로 마감했다. 지주회사인 ㈜LG도 8,600원으로 장을 마쳐 소폭이긴 하지만 반등에 성공했으며 화학ㆍ전자ㆍ마이크론 등 다른 계열사들도 상승했다.
다만 전일 하한가 가까이 떨어졌던 LG카드는 이날도 급락(10.71%)했으며 LG투자증권의 낙폭(4.58%)도 컸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LG홈쇼핑에 대한 검찰 조사에 따른 영업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홍석 책임연구원은 “과거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와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크게 다를 것”이라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전일 박삼구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금호그룹주는 이날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호석유화학은 13.22% 내렸으며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