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선업계, 광통신 사업호조로 상반기 매출 상승

전선업계, 광통신 사업호조로 상반기 매출 상승국내 전선업계의 상반기 매출액이 광통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LG전선은 9일 올해 상반기 추정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2% 증가한 9,800억원에 이르고 경상이익은 38.5% 늘어난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광파이버등 광통신관련 사업이 큰폭의 성장세를 보여 지난해보다 58%, 350억원이나 늘어난 9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올해 광통신사업 매출을 2,1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총매출도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해 6,400억원으로 지난해 6,913억원에 비해 513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지난해 분리한 알루미늄사업부 1,176억원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640억원(11.5%)이 증가한 셈이다. 광통신사업의 매출액은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았지만 판매량이 지난해 17만5,000만파이버㎞에서 올해 30만파이버㎞로 70%이상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한측은 올해 광통신사업의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00억원 증가한 1,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희성전선도 광케이블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3억원에서 올해 280억원으로 2.5배나 증가하면서 상반기 매출액도 약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광섬유시장가격이 올들어 20%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로 반전됐고 정보통신산업의 폭발적인 발전에 힘입어 수요초과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당분간 높은 수익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관계자는 『미국, 유럽등 해외에서 수주를 해도 생산능력이 부족해 공급을 미루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물량까지 수요가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9 20:13 ◀ 이전화면

관련기사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