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추진 중인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이 이구택 포스코 회장에게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설립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포스코 측은 17일 “이구택 회장이 지난 14일 인도 델리의 대통령 관저에서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을 접견하고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 상황과 함께 이 사업이 인도 경제발전에 미칠 영향, 역할 등을 설명했다”며 “칼람 대통령은 이 회장의 설명을 들은 뒤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구택 회장은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P 치담바람 재무장관, 몬텍 싱 알루왈리아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나빈 파트나익 오리사 주정부 총리 등과 연쇄회담을 가지며 인도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압둘 칼람 대통령의 지원 약속에 따라 포스코는 앞으로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설립 프로젝트의 가장 큰 난관 가운데 하나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인도 정부로부터 제철소 부지 전체를 특별경제구역으로 승인받아 최장 15년간 50~100%의 법인세와 원자재 및 원료에 대한 관세, 소비세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인도의 포스코 일관제철소는 오는 2010년까지 연산 400만톤 규모의 슬래브와 열연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능력을 갖추게 되며 최종적으로 생산규모를 1,200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