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식품업체 "G20을 마케팅 기회로"

롯데칠성ㆍSPCㆍ정관장 등 제품 알리기 나서 식품업체들이 서울 G20 정상회의를 자사 제품의 마케팅ㆍ홍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4일 롯데칠성음료는 G20 회의 행사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최첨단 자판기인 ‘유벤딩(uVending)’4대를 배치했다. 유벤딩 자판기는 기본적인 음료 판매 기능 뿐만 아니라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동영상 및 그래픽연출, 네트워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가능하다. 외관도 46인치 Full HD 화면이라 기존 자판기와는 크게 다르다. 특히 세계정상들과 사진을 찍어 자신의 핸드폰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전송 받을 수 있는 포토존, 음료제품을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G20회의장에 시범 운영된 후 기능적 보완이 완료되면 연내 시내 중심지에 이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아직 10만대 밖에 보급되지 않은 국내 자판기 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식품전문기업 SPC그룹도 G20회의에 생수를 공급하는 등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의 생수 제품인 ‘오(EAU)’를 각종 회의 및 미디어센터에 공급하고, ‘샌드위치 모닝박스’를 미디어센터에 제공한다. 또 미디어센터 내 메인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커피, 베이커리, 스낵류 등 총 40개 품목에 이르는 간식류를 회의 기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삼립식품이 운영하는 떡 브랜드 ‘빚은’도 각국 관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인삼공사도 앞서 G20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관계자들에게 정관장 브랜드의 다양한 홍삼 제품을 선물하고, 정관장 카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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