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의 주연을 맡은 김을분 할머니와 아역배우(9) 유승호 군이 제39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과 신인남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올해 일흔일곱살의 김 할머니는 역대 대종상 신인여우상 후보 가운데 최고령 후보로 기록됐다.제39회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대종상 각 부문별 후보작 명단을 9일 발표했다.
미래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지라는 가정 아래 일본의 음모를 파헤치려는 조선계 일본인 형사의 활약을 그린 영화 '2009 로스트메모리즈'가 작품상ㆍ남녀조연상ㆍ촬영상ㆍ신인감독상 등 최다 부문인 1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김성수 감독의 '무사'가 감독상ㆍ남우주연상ㆍ남우조연상ㆍ촬영상 등 10개 부문,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작품상ㆍ감독상ㆍ각본상 등 9개 부문,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이 작품상ㆍ감독상 등 8개 부문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 강남 코엑스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박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