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선행사를 위해 일일 소믈리에(Sommelierㆍ와인감별사)로 변신한다.
롯데호텔은 14일 호텔 내 와인숍 ‘바인’ 오픈 2주년을 기념, 업장을 자주 찾는 CEO들이 소믈리에로 나서는 자선행사를 오는 23일 마련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는 CEO는 홀거 헐리 소공동 롯데호텔 총지배인을 비롯해 조매닉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한국지사장, 에드워드 켈러허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지사장 등 외국인 6명을 비롯해 유병두 바쿠스 대표이사 등 8명이다. 특히 CEO들은 이날 각자 애장품을 경매로 내놓아 수익금 전액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호텔측도 세트메뉴 판매액의 15%를 복지시설 에 기부한다.
헐리 롯데호텔 총지배인은 “항상 멀게만 느껴지던 CEO들로부터 극진한 대 우를 받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자선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고 말했다.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