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부터 저소득자 위암등 무료검진

정부와 민주당은 내년부터 건강보험가입자 중 소득수준이 낮은 99만명에 대해 위암과 유방암ㆍ자궁경부암 등에 관한 무료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또 치매와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현재 18개인 치매병원을 22개로 늘리고 노인전문요양시설도 현재 54개에서 84개로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당정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 종합대책방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이미경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현재 위암과 유방암ㆍ자궁경부암에 대해 무료검진을 받고 있는 의료보호대상자 35만명 외에 내년에 건강보험가입자 중 소득수준이 낮은 하위계층 20%인 99만명을 추가 검진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저소득층 진료비 지원대상인 만성신부전증과 근육병 등 4개 희귀ㆍ난치성 질환에 베체트병과 크론병 등 2개 질환을 추가하고 내년부터 저소득층 소아백혈병 환자 500명에게 1인당 연간 500만원을 치료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70세 이상 저소득 노인 4,760명에게 의치를 무료 보급하는 한편 홍역과 콜레라 등 전염병과 관련, 전국적인 전염병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검역관을 파견하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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