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 줄어 수익 악화미국 제2의 주식시장인 나스닥을 운영하고 있는 나스닥 스톡 마켓은 26일 나스닥에 상장하는 기업들로부터 받는 상장 수수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나스닥은 이와 함께 매년 상장 기업들에게 징수하는 상장 유지비도 올릴 계획이다.
나스닥이 상장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정보기술(IT) 주식의 거품 붕괴로 신규 상장 기업수가 감소해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는 등 수익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은 수수료 인상으로 얻는 수입은 내년 초 기업고객센터를 개장하는 등 상장 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스닥 측은 이번에 수수료를 인상하더라도 뉴욕 증권거래소 등 다른 주식시장에 비해서는 수수료가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 계획안을 승인하면 내년부터 수수료 인상이 이루어지게 된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