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최규하前대통령 부인 홍기여사 별세

최규하 전 대통령의 부인 홍기씨가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이며 유족은 최 전 대통령을 비롯, 2남1녀. 홍씨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수년간 투병생활을 했으며 최 전 대통령은 부인 곁에서 극진한 간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역대 영부인 가운데 대외활동을 최대한 삼가는 조용한 면모를 보였으며 전통적인 한국여인의 부덕을 지닌 인물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홍씨는 청와대 시절을 제외하고 최 전 대통령이 국무총리를 지낼 때도 가정부를 두지 않고 빨래와 다림질 등 살림을 손수 하는 등 소박하고 서민적인 풍모를 갖췄던 퍼스트레이디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 2호,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8시. (02)760-2011, 209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