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3주째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가 1,100여 명으로 늘었다.구호 당국은 2일 이들 대부분이 일사병과 탈수 증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에서만 최소 1,020명이 숨졌으며 북부와 동부에서도 100여 명이 사망했다.
피해가 가장 심한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날곤다 지역은 기온이 49도까지 올랐으며, 카흐만 지역의 코타구뎀시는 1일 오후 51.3도까지 치솟았다. 더구나 우기가 예상보다 늦게 시작될 전망이어서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