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류관광’ 확산ㆍ정착 힘써야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가 구미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멀리 떨어진 시장을 개척하는데 각국이 개별적으로 나서는 것보다 `아시아`의 이미지를 앞세워 공동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공사와 중국국가여유국, 일본국제관광진흥회(JNTO)는 최근 유럽과 미주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중.일 3국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각 국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3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답사를 실시하고, 베를린 국제박람회(ITB) 등 주요 국제관광박람회에서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북미와 유럽 지역을 돌며 함께 홍보 로드쇼를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지난 2002년의 경우 한국 100만명, 중국 395만명, 일본 160만명의 구미 지역 관광객을 유치했는데, 관광공사는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구미 지역 관광객수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구미 지역은 지리적으로 너무 멀어 관광객 유치가 쉽지 않다”면서 “한 번 방문하면 한.중.일 3국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 보다 효율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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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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