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자유무역지역이 내년 7월부터 가동된다.
14일 토지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군산자유무역지역(125만4천여㎡)에 올 연말부터 공장이 입주해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7월이면 본격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사는 내달부터 전력, 통신, 가스 관로공사에 착수하고 지난달 착공한 오.폐수처리장은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 연말부터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표준공장과 자유무역지역 관리원청사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군산자유무역지역은 여의도의 절반 크기로 2000년 10월 착공한 후 1년만에 오식도 좌측 바다를 매립했으며 6개월의 부지 안정화 기간을 거쳐 금년부터 기반시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는 등 조기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자부가 외자유치와 무역진흥을 위해 총 1천87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군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기계, 자동차, 조립금속 관련 100여개 기업이 들어서게 된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