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은 4.4분기 경기가 지금보다 나아질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은 1일 1천2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분기 사업개황지수(BSI)가 98로 조사돼 2.4분기 87(실적), 3.4분기 88(잠정)보다 높게 나타났다고밝혔다.
산은은 "제조업체들은 4.4분기 경기가 지금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지수가 여전히 100 미만이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약하다"고 분석했다.
BSI가 100보다 크면 향후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이 부진을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기업규모별 4.4분기 BSI는 대기업이 104, 중소기업이 94로 나타났으며 내수기업이 97, 수출기업이 102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조선(146), 자동차(119), 기계(112), 전기전자(106) 등의 업종이 100을 넘었다.
4.4분기에 경기 호조를 예상한 기업들은 내수회복과 수출증가를, 경기 악화를예상한 기업들은 내수부진과 수익성 악화를 주된 요인으로 각각 꼽았다.
설비투자 실사지수는 102를 기록해 2.4분기 105(실적), 3.4분기 105(잠정)보다낮아졌으며 자금사정 실사지수는 102로 3.4분기 97(잠정)보다 개선됐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실사지수는 94로 나타나 여전히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