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1세기 지역 신성장패러다임 모색 인천지역 세미나] (종합토론) ‘동북아중심’ 관문역할 수행을

최기련 고등기술연구원장(아주대교수)=동북아 경제를 우리나라가 주도하기 위해서는 중국 일본 북한 등 지역내 국가들간 `상호 공유 가능한 이득`을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물류 금융 R&D 등의 대상영역은 우리입장이 아닌 일본이나 중국의 입장에서 검증돼야 하고 미국 등 선진 자본가 입장에서 확인돼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선 일본 중국 남북한 3국의 경제구조의 현재와 미래, 비교우위와의 상호보완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간 투입재`산업이 검토대상으로 고려돼야 한다. 이는 중국 조립-가공산업의 막강한 경쟁력과 유지 가능성, 그리고 일본 경제의 지식산업화를 고려할 때 그렇다. 일본과 선진국의 지식자원을 우리나라에서 중국의 조립-가공산업에 필요한 중간 투입재 형태로 전환할 장소와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상호 공유 가능한 이득을 창출하는 것이며 이니티어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상익 인천시경제통상국장=인천시는 송도신도시를 비롯한 영종공항지역 및 청라 매립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경제ㆍ물류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송도신도시내 IT Cluster 형성 및 BT산업 유치는 미래 인천산업발전에 또 다른 전기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일본과 중국의 주요 IT 산업 도시들과 기술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내년 2월 인천시와 지역여건이 유사한 동북아도시(키타큐슈, 요코하마, 홍콩, 상하이, 텐진, 브라디보스톡 등)와 경제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인데 상호보완적 협력사업을 수행, 시너지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제비즈니스 환경조성을 위해 교육, 문화, 주거 등 국제도시 답게 기본요건을 개선하는데도 노력할 것이다. 이상철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지역내 혁신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인천지역 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한 주제발표는 혁신에 기반을 둔 군집화 전략을 제시했으며 인천의 역할에 대해선 인천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산업으로서 물류, 금융,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이들 산업의 입지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본다. 따라서 지방정부의 지역내 혁신 시스템 구축에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혁신시스템 구축에는 대상 산업의 군집화,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사회적 자본축적, 벤처 생태환경 조성, 그리고 세계적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과 같은 다양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이정식 안양대교수(전 국토연구원장)=지역혁신체계 구축은 그 지역의 지자체, 대학과 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혁신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면 92년 영국의 쉐필드시는 철강산업이 쇠퇴하자 지역혁신센터를 설립해 성공했다. 센터는 졸업생의 취업알선과 산학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거버넌스(Governance)를 실천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 공대, 의대, 농대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유럽연합, 영국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지원 받았으며 기술개발을 실용화하기 위해 대학내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 벤처기업의 창업을 도왔다. 인천시와 인천대, 인하대 등도 지역혁신센터를 설립해 발전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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