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공작기계업계의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 상하이에 판매 및 AS센터가 설립된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는 중국 현지에 상설전시장과 AS센터가 없어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공작기계업계를 위해 화천기계, 남성정공 등 7개 중소공작기계사 공동으로 판매 및 AS센터를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달 말 오픈 예정인 이 센터에는 현지인을 포함해 4명이 상주하면서 중국 딜러나 기업을 상대로 제품판매 및 AS접수를 받는다. 협회 회원사들은 물론 비회원사들도 이 센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판매 및 AS요원을 파견할 수도 있다. 협회가 참가업체 모집, 알선을 담당하기 때문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박희철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이사는 “지난해 대중국 공작기계 수출이 2억4,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에서도 38%나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중소공작기계업체들은 현지 상설 판매 및 AS센터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 센터를 향후 현지 현금거래, 독자입찰참여, 계약이행 등의 수출입 권한을 갖는 현지 법인체로 확대 발전시켜 중소공작기계업계의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