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재산처리 추후 발표"정순원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22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청운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대는 23일 오후1시 다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산 상속은 어떻게 이뤄지나.
▲건설지분 15.77%(5,000만주) 모두가 건설에 무상 증여되고 세금을 낼 것이다.
건설지분 증여는 평소 고인이 밝혀왔던 것으로 명예회장 사망 전부터 이미 결정난 것으로 알고 있으며 20일 가족 회의에서도 공감을 이룬 사항이다.
-개인재산과 나머지 지분은.
▲개인 재산에 대해서는 확인해 추후 밝히겠으며 나머지 현대 그룹 계열사 지분은 별로 많지 않다.
-재계에서 사회장이나 경제인장을 요청한다면.
▲발인은 25일 오전 8시에 있을 예정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현재 각계 인사들은 사회장이나 경제인장ㆍ국민장을 제의하고 있지만 유족들은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해오신 고인의 뜻을 받들어 조촐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합의했다.
또 장례비용은 현재 총 28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7억~8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 사회장이나 경제인장을 강력히 요구한다면 가족회의를 통해 검토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빈소를 청운동 자택으로 옮긴 이유는.
▲고인의 뜻대로 검소한 장례형식을 위해 병원보다 자택으로 옮기게 됐다.
-북한에 부고장을 보낸 것으로 아는데 조문객은 오는가.
▲현대아산측에서 보냈으며 조문단 인사나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