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현대차[005380]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3.1% 급감하지만 제품 구성의 개선과 환율 상승 등으로 1.4분기보다는 25.7% 증가한 4천57억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의 2.4분기 내수 판매에서 '그랜저, '쏘나타'등 중대형차가전기비 34.7%, 작년 동기비 47.2% 증가하며 제품 구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으나 "레저용 차량(RV)과 상용차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작년 2.4분기 수준에는 크게 못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출부문에 대해서는 "현지조립수출방식(KD)을 포함, 전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환율도 1.4분기보다 안정세여서 영업실적은 1.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로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의 2.4분기 매출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4.2% 감소하지만 전기대비로는 11.5% 늘어난 6조8천798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순익은 3천976억원 수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3%, 전기 대비 22.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에도 환율이 강세를 보이겠지만 속도는 떨어질 전망이며 철강등 원자재가도 하락반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출시 신차들이안정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들어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7만7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