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출판가] 서점가, 이번엔 ‘전쟁 열풍’

이라크전쟁이 10여일을 넘기면서 이번엔 서점가에 `전쟁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출판사들이 연일 이라크 전쟁의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다룬 책들을 줄줄이 내놓고 있는가 하면 이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것. 30일 출판계에 따르면 최근 도서출판 삼인이 미국의 시사평론가 찰머스 존슨이 쓴 `블로우백(Blow Back)`을 출간한 데 이어 소화 출판사는 일본인 모가미 도시키가 정의로운 무력행사가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인도적 개입` 을 번역, 출간했다. 또 도서출판 비룡소는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전쟁의 고통속에서 평화를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를 펴냈으며, 한겨레 출판사도 최근 언론인 출신의 재미 목회자 김민웅씨가 쓴 `밀실의 제국`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대형 서점들은 따로 `전쟁 특설 코너`를 마련하는 등 전쟁 특수잡기에 부산한 움직임이다. 최근 `전쟁과 평화, 어디까지인가`라는 특별 코너를 마련한 교보문고 광화문점 관계자는 “지난 24일이후 부시 미국 대통령과 이라크전쟁을 다룬 관련서적 20여종을 한데 모아 특설 코너를 운영중”이라며 “하루에만 전쟁 관련서가 100여권씩 팔리면서 부시 대통령이나 이라크전쟁의 본질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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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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