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KPMG·PwC "신용평가시장 진출"

SetSectionName(); KPMG·PwC "신용평가시장 진출"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인 KPMG와 PwC가 무디스 등이 지배하고 있는 신용평가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KPMG와 PwC가 회계 시장에서 신용평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 등이 미국 등 각국 정부의 규제 칼날에 전전긍긍하는 상황에서 이들 글로벌 회계법인들이 신용평가 시장 진출 검토함에 따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존 그리피스 KPMG 유럽지역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신용평가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KPMG는 신용평가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기법과 노하우,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피스 회장은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세계는 새로운 신용 평가 회사의 등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법인은 감사 대상 기업에 대해 보다 많은 주관적 의견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단순한 수치 정보' 뿐만 아니라 사업의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MG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딜로이트, 언스트앤영, PwC 등과 함께 세계 4대 회계법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대형 글로벌 회계법인 PwC도 신용평가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섹스턴 PwC 영국 보험부문 책임자는 "PwC는 핵심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영역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PwC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 동안 글로벌 신용평가 시장을 독점해온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 피치 등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부적격 기업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높여줘 악화시켰다는 비난에 시달려왔다. 최근 들어서는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 위기와 관련해서도 신용 등급을 지나치게 빨리 내려 위기를 부추겼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특히 유로존 재무 장관들 사이에서 미국계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고, 유럽계 신용평가기관 설립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