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장식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는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명품 바닥재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멘디니는 세계 디자인계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탈리아의 국보급 디자이너다. 그동안 알레시(주방용품), 필립스(가전), 스와치(시계), 에르메스(명품)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작업했다. 멘디니 바닥재는 기존의 사각형 모듈 방식의 정형화된 바닥재에서 벗어나 멘디니 특유의 화려한 컬러와 기하학적인 모듈을 적용, 1만3,000여 가지의 패턴 조합을 창조해 낼 수 있는 혁신적인 바닥재다. LG하우시스는 공간별로 자유로운 디자인 적용이 가능한 예술적 감각을 살린 바닥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멘디니와 공동작업을 시작, 1년여 만에 인테리어에 크리에이티브를 접목한 멘디니 바닥재를 출시하게 됐다. 멘디니는 "제품이 시공된 공간을 누리는 사람들이 편안함뿐 아니라 활기와 열정, 시적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제품 디자인 개발에 임했다"며 "LG하우시스의 우수한 디자인 역량과 제품 개발 능력에 힘입어 만족스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하우시스는 멘디니 바닥재를 학교, 전시장, 프랜차이즈 매장 등 상업용 시장 중심으로 집중 공략하는 동시에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LG하우시스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진 제품으로 특화해 판매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이승우 상무는 "LG하우시스는 친환경 그린바닥재 등 고부가 제품들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인테리어 자재 메니커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잠재력이 큰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서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12년 매출 3,500억원 달성, 상업용 바닥재 부문 글로벌 톱 5 진입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14∼31일 서울 논현동 디스퀘어 갤러리에서 멘디니 바닥재와 함께 멘디니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 LG하우시스, 바닥에 명품을 입히다. -멘디니가 디자인한 명품 바닥재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