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은 2일 “청계천 복원공사는 시민들이 승용차에서 버스와 지하철로 교통편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정례간부회의에서 “복원공사가 시작되면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계기로 승용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인식을 바꿔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도심에 승용차가 줄어들어야 서울이 국제도시로 거듭난다”며 “승용차를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겠다는 인식부터 바뀌어야 교통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무분별하게 내걸린 간판이 서울의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지만 자치구별로 이뤄지는 대책은 별다른 성과가 없다”며 “시가 (직접) 나서서 종로 등 서울 도심거리를 시범지구로 정해 국제 수준의 거리환경으로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