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작년比 4.8% 증가한진해운은 올 상반기중 컨테이너 화물 수송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진해운의 상반기 컨테이너 수송규모는 전년동기에 비해 4.8% 증가한 104만TEU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항로 50만TEU, 구주항로 30만TEU, 아시아역내 및 대서양 항로 25만TEU 등이며 특히 대서양항로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물동량이 27.3%나 늘었다.
컨테이너 100만개를 길이로 환산하면 6,096km에 달해 서울~부산 거리의 14배, 서울에서 알래스카까지 거리에 해당되고 무게로는 약 2,000만톤, 넓이로는 여의도의 4.07배에 이른다. 또 100만개 컨테이너에 화물을 한꺼번에 선적할 경우 소형승용차 200만대, 15인치 PC 모니터 2억2,000대를 적재할 수 있다.
한진해운은 현재 컨테이너 46척을 운항하고 있으며 올해 총 컨테이너 수송목표는 216만TEU로 잡았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