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베세토(BESETO) 연극제가 2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일본 도가(利賀), 도쿄(東京), 시즈오카(靜岡) 등지에서 개최된다.올해 축제에는 국내에서 서울시극단의 '길떠나는 가족'(8월 26~27일 도가, 9월 1~2일 도쿄),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9월 29-30일 시즈오카), 서울 새남굿보존회의 '서울 새남굿'(10월 28일 도쿄) 등 세 작품이 참가한다.
축제 개막작으로는 '길떠나는 가족'을 비롯, 중국 중앙실험화극원의 '비상마장(非常麻將)', 일본 스즈키 타다시의 '세상 끝에서 안녕' 등이 무대에 오른다.
9월 1일에는 '오늘의 한국 연극'을 주제로 한 강연회, 10월 27~28일에는 한중일 3국의 전통연희를 만날 수 있는 '한중일 민간전승예능의 경연'도 각각 마련된다.
지난 94년 창설된 베세토연극제는 한국, 중국, 일본이 매년 각국의 수도인 서울, 베이징(北京), 도쿄(東京)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민간 연극축제로 올해는 한중일 3국 외에 인도와 러시아 극단이 추가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