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新 역세권 탐방] <15> 보정역

분당선 연장 구간 '최대 수혜' <br>2008년 완공땐 강남까지 30분…백화점등 편의시설 속속입주<br>단국대 캠퍼스도 상권 호재로…로열듀크 34평형 6억원 넘어

보정역 앞에서 바라본 동원 로열듀크 아파트 단지 전경


[新 역세권 탐방] 보정역 분당선 연장 구간 '최대 수혜' 신분당선 완공 땐 강남까지 30분…백화점 등 편의시설 속속 입주단국대 캠퍼스도 상권 호재로…로열듀크 34평형 6억원 넘어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보정역 앞에서 바라본 동원 로열듀크 아파트 단지 전경 경기도 용인 보정동 일대는 분당선 연장 구간의 최대 수혜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04년 죽전차량 기지 옆 지상에 임시 역사를 짓고 오리역과 보정역을 잇는 분당선 연장 구간을 먼저 개통, 이미 분당 생활권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008년 분당선 연장구간이 수원까지 이어지게 되면 이 일대가 강남과 분당, 그리고 수원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분당선이 완공될 경우 환승역인 정자역을 통해 강남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집중시키는 요인이다. 보정동 일대는 죽전 택지지구내에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시 역사인 보정역이 개통되기 전까진 이른바 ‘찬 밥’ 신세였다. 차로 분당의 중심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인데도 버스 노선과 지하철 등 대중 교통의 연결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전 보정역이 개통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됐다. 이 때문에 동원 로열듀크, 포스 홈타운 등 인근 아파트 가격은 현재 평당 1,700만~2,000만원대에 거래돼 분당 내 아파트와의 가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올 4월 입주가 시작된 로열듀크 34평형의 경우 분양가는 2억8,700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6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정역 임시 역사가 바로 길 건너고, 이 지역 아파트 중에선 분당쪽에 가장 가깝게 위치해 있어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게 인근 부동산업자의 설명이다. 특히 오리역과 보정역 사이에 들어설 죽전역이 보정역과 불과 2km 거리여서 분당선 연장구간 공사가 완료될 경우 이 단지는 두 역의 사이에 낀 초역세권이 된다. 보정역 임시 역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포스 홈타운도 로열듀크와 더불어 보정역의 최대 수혜 단지에 속한다. 39평형의 경우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만 가격이 5,000만원 이상 뛰어 현재 시세가 6억5,000만~7억원 선이다. 로열듀크보다는 보정역에서 거리가 다소 멀고 지은 지 7년이 지났기 때문에 평당 가격이 로열듀크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2008년 보정역 새 역사가 이 단지 앞으로 옮겨지게 돼 추가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인근 연암마을 아파트 가격도 보정역 주변 단지와 비슷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정역 신역사에 가깝고 구성역이 개통되면 역세권에 편입되기 때문이다. 연암마을 벽산 블루밍과 삼성 래미안의 경우 현재 1,100만~1,300만원 선이어서 보정역 인근단지와는 최저 4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 가량 가격차가 벌어져 있다. 인근 S중개업소 사장은 “최근 거래가 없어 가격 추세를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구성역 개통에 대한 기대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정역 일대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비단 분당선 연장 때문만은 아니다. 최 근 문을 연 죽전 이마트가 걸어서 10분 거리인데다, 이마트 맞은 편에 신세계 백화점이 곧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된다. 또 중단됐던 단국대 캠퍼스 공사가 최근 재개 되면서 인근 상권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7/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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