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임원 363명 승진인사

삼성은 17일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36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승진자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반영해 지난해(319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승진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46.3세에서 올해는 45.9세로 낮아졌으며, 특히 부사장 승진자 중 40대가 10명이 포함되는 등 40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직급별 승진규모는 ▲부사장 25명 ▲전무 26명 ▲상무 121명 ▲상무보 191명 등이다. 삼성은 지난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 데이비드 스틸 상무보를 정규임원으로 선임한데 이어 올해도 피터 스카르진스키 삼성전자 미국 현지법인 휴대폰 판매책임자를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또 삼성화재 박현정 상무보 등 여성 임원 3명을 신규 선임, 여성 임원이 총 9명으로 늘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경영성과를 반영한 인사”라며 “앞으로도 실적 중심의 인사와 경영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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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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