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굴비상자 2억원’사건과 관련, 인천시청 감사관과 시장 비서실장 등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30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감사관을 상대로 지난달 30일 안 시장이 인천시청 클린센터에 현금 2억원 전달 사실을 신고하게 된 경위를,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돈을 준 건설업체대표 이모(54ㆍ구속)씨와 안 시장의 접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굴비상자를 전달받았던 안 시장 여동생을 조만간 3차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안 시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은 오는 30일 검찰과 협의, 안 시장 소환 여부를 최종 결정짓고 소환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장의 일정을 고려해 다음 주 중 인천경찰청으로 안시장을 소환,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