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일생명 200억 증자 추진

한일생명 200억 증자 추진 "쌍용양회 대출금도 곧 회수" 생존여부 관심 지난 11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조건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한일생명이 200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와 함께 쌍용양회에 대출된 608억원도 조속한 시일내에 모두 회수할 방침이다. 황호균 한일생명 사장은 12일 "지난해말 후순위차입금을 포함 모두 300억원의 자본확충을 해 지난해 9월말기준 지급여력비율을 맞췄으나 주가하락으로 12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또 기준에 미달해 이달말까지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생명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황 사장은 이와 함께 "쌍용양회에 한도를 넘겨 대출된 콜론 608억원중 340억원 가량이 이번주 안으로 상환될 예정이고 나머지 대출금도 조만간 회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일생명 증자를 어디로부터 지원받을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증자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금감위 관계자는 "한일생명은 이미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상태지만 정부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미회수금을 전액상환하고 증자를 끝낼 경우 회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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