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이인제(사진) 후보가 16일 민주당의 제17대 대통령 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이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지역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대의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유효투표 6만576표 가운데 3만4,176표(56.42%)를 획득해 당선됐다. 김민석 후보는 1만4,641표(24.17%)로 2위를 차지했으며 신국환 후보와 장상 후보는 각각 5,600표(9.24%), 2,984표(4.93%)를 얻어 3, 4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역선거인단 및 대의원 투표에서 유효투표 5만1,489표 중 2만9,018표(56.36%)로 김 후보(1만1,840표, 23%), 신 후보(4,958표, 9.63%), 장 후보(2,498표, 4.85%)를 가볍게 눌렀다. 또 여론조사 확산 득표에서도 이 후보는 5,158표를 얻어 김 후보(2,801표), 신 후보(642표), 장 후보(486표)를 압도했다. 이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여러모로 부덕하고 부족한 저에게 위대한 전통의 민주당이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줬다"며 "온 몸을 불태워 당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낼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편 범여권 후보 단일화 시기와 관련해 "11월 중순이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싸울 대항마 한 사람을 국민 여론이 결정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 경선후유증 치유방안에 대해선 "다른 후보들과 손을 잡고 가겠다"며 "특히 조순형 의원은 제가 존경하는 분이고 정치거목인 만큼 받들어 모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통합민주신당에 이어 민주당이 대선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신당의 정동영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창조한국당(가칭)의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을 중심으로 범여권 후보단일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7/10/1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