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하수 찌꺼기 이용 국내 첫 전력 생산

서울시는 국내 하수처리시설로는 처음으로 강남구 일원동 탄천 물재생센터에서 하수 슬러지(찌꺼기)로 전력을 생산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센터에는 하수 슬러지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가 설치됐다. 이 연료전지는 250KW급으로 다른 발전설비보다 효율은 높은 반면 공해물질 배출과 소음은 적어 친환경적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이 설비는 하루 5,160Kwh의 전력과 96㎥의 온수를 생산, 연간 1억9,000만원(전력 180만Kwhㆍ온수 3만3,00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연료전지 설치비용 30억원은 산업자원부와 포스코가 각각 50%씩 부담했으며, 서울시는 설치 부지와 하루 2,400㎥의 메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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