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담배사 필립모리스의 식품 사업부문 계열사인 크래프트푸드사가 12일 미 증시 사상 두번째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했다. 총 상장액은 86억8,000만 달러로 올 최대 액수.크래프트푸드사는 이날 주당 31달러씩 2억8,000만주의 클래스 A 보통주식을 주간사인 크레딧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과 살로먼 스미스 바니를 통해 시장에 매각했다. 미 증시 사상 가장 큰 규모의 IPO는 지난해 4월 이뤄진 AT&T 와이어리스사의 상장으로 당시 거래 대금은 총 106억 달러였다.
한편 크래프트푸드사는 이날 정식으로 IPO가 되기도 전에 분석가들로부터 투자 등급을 부여받는 이변을 연출했다. 골드만 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일부 투자분석가들은 상장전인 11일 이 회사에 대해 '보유'등급을 부여,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홍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