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노련등, 노조원 연행 항의집회

09/16(수) 10:46 전국금융노조연맹(금융노련)과 전국민주금융노조연맹(민주금융노련)은 16일 경찰이 고용조정관련 시중 9개은행의 공동 노사협상과정에서회의장을 빠져나가려는 은행장등을 가로막은 노조원들을 강제 연행한 것은 `공권력의 남용'이라며 잇따라 항의집회를 가졌다.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련 노조원 6백여명은 이날 정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회를갖고 "노사협상장소에 경찰이 난입, 노조 간부를 연행한 것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은 집회 후 노조간부들을 중심으로 항의방문단을 조직, 제일.조흥.상업.한일 등 서울에 본점을 둔 7개은행을 돌며 공권력 투입에 대한 사과와 고용안정을요구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산하 민주금융노련 노조원 5백여명은 오전 11시 서울 중구남대문 국민은행 본점 앞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택은행 본점앞에서 노조원 연행과관련한 대정부 규탄집회를 가졌다. 금융노련은 오는 19일 명동성당에서 인력감축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열고 사측이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금융계의 노사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5일 노사협상장소인 은행연합회관에서 노조원 46명을 연행한 경찰은이날 금융노련 秋園曙위원장(43) 등 노조간부 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불법 체포.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36명을 즉심에 넘겼다.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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