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비스 혁신 4대보험] 국민연금

고객중심 혁신조직 탈바꿈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김호식)은 지난해 ‘안티 사태’를 겪은 뒤 ‘제도 불신’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을 깨기 위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이 믿고 참여하는 혁신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과 ‘성과’ 중심의 강도 높은 혁신을 단행하게 된 것이다. 국민연금은 혁신을 위한 자체 진단에서 고객 만족도 저하와 업무성과 미비 등 위기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게 됐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혁신의 키를 잡았다. 먼저 혁신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높아진 고객 요구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 조직을 슬림화하고 전 부서에 팀제를 도입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자 했으며 다면평가와 사내공모, 성과평가시스템 등을 통해 경쟁시스템도 도입했다. 임원과 지사장도 연봉제와 경영약정제 등을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다지고 있다. 조직혁신은 경영혁신으로 이어진다. 경영혁신은 고객 중심의 연금서비스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객의 어려움을 직접 나서서 해결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로 대국민 신뢰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내 연금 알아보기’ 행사 등으로 각종 연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서비스 헌장 수정, 콜센터 운영, 고객감동사례 전파, 평생고객이력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국민이 믿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을 끌어 올렸다. 공단은 앞으로 혁신 단계에 이르지 못한 불합리한 관행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하기 위해 ‘혁신평가팀’을 운영하는 한편 ‘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또 고객만족을 경영의 최우선 의제로 설정, 조직과 업무수행 방식을 고객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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