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약령시에 대형 공영주차장

지상 3층 규모 290대 수용… 98억 예산들여 내년 완공

국내 한약재 시장의 메카인 ‘서울약령시’에 290여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서울 동대문구는 한방산업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약령시내 2,789㎡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짓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주차장 조성에는 총 298억원(보상비 포함)의 예산이 투입되며, 구는 2011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약령시는 조선시대에 구호기관인 보제원이 있던 곳으로 전국 한약재의 70%가 유통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한약재 시장이다. 1960년대부터 한약재 시장이 형성됐으며, 한의원, 약국, 한약방, 탕제원등 1,000여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이곳은 60개가 넘는 버스노선이 지나가고 제기 전철역이 들어서 있어 접근성이 좋지만, 하루 1,100여대에 달하는 방문 차량을 수용할 공간이 없어 고객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배영철 구청장 권한대행은 "주차장 건설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한방산업 개발진흥 계획의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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