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8일 한미 합동훈련이 벌어지는 가운데 북한의 사이버 공격 정보를 입수, 비상경계 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희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가 북한으로부터 사이버 공격 정보를 입수했다"며 "청와대가 NCSC와 협조해 해킹 공격 발생시 즉각 대응하도록 어제부터 비상경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공격 근원지로부터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서버에 장애가 생기면 즉시 복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7일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이후 모든 국가기관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다 지난 13일 사이버 위기를 해제해 '정상' 단계로 환원했다.
한편 기관 서버나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비롯한 해킹이 감지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4시간 운영하는 긴급전화번호 '118'에 신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