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경기] 양주시 "親기업·자족 도시 탈바꿈"

2017년까지 홍죽·은남 등에 300만㎡규모 산단 추가 조성… 섬유제조·수출·유통 지원센터등<br>산업 인프라 구축·거점 확보… 취득·등록세 100% 파격혜택

양주시 남면 구암리 일대 20만8,000㎡에 조성된 남면산업단지. 부지 조성공사를 끝내고 개별 입주를 위한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중으로 기계·장비제조업 등 2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사진=양주시 제공

양주 홍죽산업단지 조감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주시로 오세요." 경기도 양주시가 자족 기반을 갖추기 위해 기업도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과의 근접성 개선을 통한 단순한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 수도권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홍죽, 은남 등지에 신규 산업단지 300만㎡의 추가 조성과 함께 첨단 IT, BT 기업을 유치하고, 세제 혜택, 도로 확장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특화산업인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오는 2017년까지 신규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홍죽ㆍ은남ㆍ봉양ㆍ봉암 등 4개 산업단지. 이 가운데 지난 24일 기공식을 가진 홍죽산업단지는 백석읍 홍죽리 일대 58만7,647㎡에 사업비 2,000여억원이 투입돼 2012년말까지 부지 조성공사가 완료된다. 금속가공, 전자부품, 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들어선다. 현재 30여개 업체가 분양을 희망하는 등 분양 면적의 100%를 넘어선 상태다. 양주시는 이 단지 개발로 연간 1조2,66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2,737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은남산업단지는 남면 상수리, 은현면 도하리 일대 112만㎡에 4,480여억원을 투입, 2014년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끝내고 지역 특화산업인 섬유산업 관련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어 봉양ㆍ봉암산업단지가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이밖에 광적면 가납리 일대 2만7,000㎡에 연면적 10만5,000㎡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6층 아파트형 공장 '양주테크노시티'를 2012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섬유산업 인프라 확충=앙주시는 섬유산업 육성과 국제섬유산업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섬유산업 관련 R&D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기존의 한국섬유소재연구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니트 연구와 그린염색 기술 기반 구축을 위해 남면 상수리 일대에 오는 2013년까지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연면적 3,582㎡의 니트ㆍ그린통합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양주시는 특히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수출-유통을 연계하는 섬유종합지원센터(G-텍스토피아)를 오는 2012년까지 건립한다. 총사업비 1,136억원을 투입, 지원관과 기업관을 건립해 섬유산업 육성에 나선다. 지원관은 섬유산업 원스톱지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네트워크 허브센터와 마케팅 지원 시설, 연구개발ㆍ디자인지원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업관은 관련 기업 입주와 함께 기업홍보관, 제품 판매장이 들어선다. 이밖에 대진대, 서정대, 경민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해 섬유디자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양주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책 마련과 도로 개설 등 인프라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으로는 취득세 등록세 100% 감면과 토지에 대한 재산세,산업용 건축물에 대한 재산세를 5년간 50% 감면해 주고 있다. 또한 기업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고도기술수반 사업, 첨단산업, 산업지원서비스업, 벤처기업 등에 대해 공장 시설의 신ㆍ증설시 시설비와 고용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2년 이상 양주시에서 거주한 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고 2억원의 특례보증을 해주고 있다. 나아가 앙주 지역내 공장의 80%와 산업단지 95% 이상이 국지도 39호선 주변에 산재해 있어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해 2013년 착공을 목표로 송추IC~ 동두천 경계지역 20㎞ 확ㆍ포장을 계획하고 있다.이밖에 공장밀집지역 도로포장사업, 통합 안내 간판 설치, 기업제품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병렬 지역경제과장은 "산업공단 등이 청정한 자연 환경과 함께 양주시의 기업특례지원, 서울에서 20분, 인천국제공항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타 지역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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