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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도라 내년 론칭… 매출 100억 목표"
입력2010.07.12 17:22:10
수정
2010.07.12 17:22:10
| 이탈리아 정통 스포츠 브랜드인 디아도라(DIADORA)와 독점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GLBH KOREA의 대표 윤윤수(오른쪽) 휠라코리아 회장과 엔리코 모레티 폴레가토 회장이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라이선스계약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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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도라(DIADORA)는 휠라그룹이 패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윤윤수(65) 휠라코리아 회장이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디아도라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론칭 첫해인 오는 2011년의 디아도라 매출을 100억원으로 잡고 향후 5년 내 1,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는 유통망을 정비하는 기간으로 내년 3월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백화점과 대리점을 중심으로 연내 25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디아도라는 지난 1948년 이탈리아 트레비소 지역에서 시작해 62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정상급 스포츠 브랜드다. 현재 유럽 27개국을 비롯해 북미ㆍ남미ㆍ호주ㆍ아시아 등 전세계 68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축구ㆍ사이클ㆍ러닝ㆍ테니스 등 신발에 강점이 있다. 이 같은 점이 의류에 특화된 휠라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윤 회장은 강조했다.
윤 회장은 "디아도라는 신발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어패럴(의류)에서 시작한 휠라와 상호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아도라는 스포츠의 역사일 정도로 브랜드 파워를 지닌 브랜드라 국내에서 정상궤도를 찾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자신했다.
특히 윤 회장은 디아도라의 전개가 휠라그룹이 글로벌 패션회사로 한걸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디아도라의 효율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이달에 'GLBH KOREA' 법인을 세우기도 했다. GLBH KOREA는 '글로벌 리딩 브랜즈 하우스(Global Leading Brands House)'의 약자로 윤 회장의 글로벌사업 의지를 담아 설립한 회사다.
한편 윤 회장은 휠라코리아 상장에 대해 "현재 한국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와 관련된 사전심사를 통과했다"며 "현재는 투자가들을 모집하고 있는 단계로 이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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