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원벤처] 비전인터렉티브

얼굴인식 보안솔루션 개발 두각지난 1월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 수퍼볼 결승전에 30만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날 스타디움 출입시 자신도 모르게 노출된 얼굴 때문에 19명의 수배자가 검거됐다. 3,000명의 수배자 DB를 내장한 '비전헌트(VisionHunter)'가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바로 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비전인터렉티브(대표 강홍렬ㆍwww.vi21.co.kr)다. 이 회사는 얼굴을 인식해 각종 보안 및 검색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비전게이트(VisonGate)'는 얼굴인식에 의한 출입문 자동 개폐시스템. 출입문에 설치된 카메라에 얼굴을 등록시키면 등록된 얼굴을 가진 자 외엔 출입을 할 수 없도록 만든 시스템. 눈, 코, 입 등은 물론 점, 그림자 등의 위치를 정밀하게 인식함으로써 오감률이 1만명당 2명 꼴이다. 임베디드 칩을 이용해 PC없이 사용가능한 가정용 제품을 이미 개발해 놓았으며 PC에 연동해 사용하는 기업용 제품도 개발했는데 이것은 출퇴근 등 근태관리까지 가능하다. '비전헌트(VisionHunter)'는 얼굴자동감시시스템으로 찾고자 하는 사람의 얼굴 데이터를 입력해 놓으면 군중속에서 정확히 찾아낸다. 지난달 줌ㆍ포커싱 등 카메라로 얼굴을 추적하는 솔루션을 갖고 있는 오피소피트와 제휴해 기능과 성능이 보다 보강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한편 월드컵,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공항 등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몽타주나 사진 등으로 특정인을 찾아내는 '비전레콘(VisionRecon)'도 경찰청, 국방부, 출입국관리소 등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얼굴인식을 이용한 각종 응용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비전SDK'를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을 개발해 시판할 때 기술대가료를 받는다는 것인데 이미 삼성SDS등에 판매했다. 강홍렬 사장은 "얼굴인식은 지문, 홍체, 망막, 정맥, 손금 등을 이용한 보안솔루션보다 피감시인의 거부감이 적고 그 응용성이 대단히 높다는 것이 최대 특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특정인의 얼굴을 인식해 말을 하거나 이에 대응하는 인형, 스크린 세이버, ATM, .사이버대학 출석체크 등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강 사장의 설명. 벌써 중국, 일본 등의 업체와 제품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비전인터렉티브는 지난해 9월 설립된 신생회사로 임직원은 8명이며 벤처지정을 신청한 상태. 자본금은 5억원이며 미국의 로우테크놀로지스(Lau Technologies)와 나스닥 등록업체인 비세지(Viisage)가 출자에 참여하고 있다.(02)571-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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