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특별격려금 50%를 포함한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기아차 노사는 13일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임협 10차 본교섭(2차 추가 교섭)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타결지었다.
이날 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기본급 7만5,000원(인상률 5.2%) 인상 ▦생계비 부족분 150% ▦전 차종 흑자전환을 위한 특별격려금 50% ▦품질목표(IQS) 달성 격려금 100만원 등으로 사측이 지난달 합의한 잠정합의안 내용에 특별격려금 50%를 추가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기아차 노조 측은 “이른 시일 안에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금협상 기간 동안 기아차는 10차례에 이르는 노조의 파업으로 2만3,246대의 생산차질과 3,371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