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채권단, 운영자금 1,800억 지원
산업은행 등 대우차 채권단은 30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대우차에 1ㆍ2월 운영자금으로 1,8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9일 열린 채권단회의에서 대우차의 자구계획에 따라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던 방침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채권은행들은 대우차가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의 이행사항을 점검, 1ㆍ2월에 소요가 예상되는 운영자금 1,8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우차 채권단이 올해 상반기까지 운영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한 규모는 총 3,538억원으로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 외에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의 이행사항을 점검한 후 월별 자금 수급상황을 감안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차는 현재 인원감축, 재료비 절감, 자산매각 등으로 9,973억원의 자금수지를 개선한다는 계획아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