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모든 방식의 DVD레코더에 호환되는 저장기술을 개발했다.
30일 삼성전자는 DVD레코더용 저장매체의 현존하는 모든 기술방식인 DVD RAM과 DVD-R, DVD-RW, DVD +R, DVD+RW를 지원하는 ‘슈퍼 멀티 레코딩’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이 기술과 관련한 픽업ㆍ로더ㆍ칩셋 등 핵심부품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DVD레코더시장은 기술방식에 따라 DVD-RAM진영(삼성전자, 파나소닉 등)과 DVD+RW진영(필립스 등), DVD-RW진영(파이오니아 등)으로 나뉘어 경쟁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슈퍼 멀티 레코딩 기술 개발로 소비자들이 어떤 기술방식의 DVD레코더를 사야 할 지 고민하는 일이 없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슈퍼 멀티 레코딩기술은 데이터 오류 방지 기능을 개선하여 호환성이 향상됐고, 하드디스크와 복합된 콤보(Combo)제품에서 고속 더빙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디스크로부터 정보를 읽고 쓰는 로더가 스스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진단 기능도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