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의구현사제단, 5일 '삼성 비자금' 2차회견

"로비지침 내부문건 공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오는 5일 오후2시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삼성그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의 대외 로비지침을 담은 내부 문건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사제단의 한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내부 문건은 삼성그룹이 로비 활동시 고려해야 할 지침을 담은 것으로 삼성그룹 고위급들의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삼성이 비자금을 어떻게 조성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할 범국민 대책위원회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용철 변호사로부터 삼성의 ‘떡값’을 받은 법조인들의 명단을 넘겨받았으며 이를 공개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며 “명단에는 검사들뿐 아니라 현직 고등법원 판사나 대법관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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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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